대전시티즌 U-18 신임 사령탑 박철 감독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U-18세팀(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부)의 신임 사령탑으로 박철(42·사진) 감독을 선임했다.

거제고와 대구대를 졸업한 박 감독은 각급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치며 1994년 프로축구 드래프트 1순위로 럭키금성(현 FC서울)에 입단했다. 박 감독은 럭키금성-SK축구단(현 제주유나이티드)을 거쳐 2005년 대전시티즌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프로통산 245경기의 출장기록을 가지고 있다.

박 감독은 대전시티즌 U-18세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대전과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2006년 경민정보산업공업고 코치를 시작으로 서라벌 대학 감독, 남해 해성고 감독 등을 거치며 10년 이상 선수육성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올해 호남대 축구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로 축구기술코칭론 강의를 맡고 있다.

박 감독은 “먼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의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대전시티즌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시스템하에서 좋은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임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