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감]지역 건설업체 우대방안 이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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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행감]지역 건설업체 우대방안 이슈로

“市 발주사업 참여율 높여야”… 하수처리장 운영 문제도 성토

  • 승인 2015-11-16 17:52
  • 신문게재 2015-11-17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의회 행감]산건위·복환위

대전시의회는 16일 각 상임위에서 이레째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지역건설업체 우대 방안의 모색이 촉구됐고, 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설 보증 기준 미달 사태와 관련된 대전시의 관리 능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산업건설위원회의 건설관리본부 감사에서는 지역업체들에 대한 시의 지원 강구 요청이 잇따랐다.

김종천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서구5)은 부산시의 지역업체 우대방침을 소개하며 “타 지역 관공서는 방침을 세워서까지 지역업체를 우대하고 있는 있는데 비해 대전시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고, 김동섭 의원(새정치민주연합·유성2)도 “지역업체에 대한 우대방안들에 본부의 고민이 적은 거 같다. 물품구매와 공사 등 여러 분야별로 우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극 발굴해 시의 발주사업에 지역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덕IC 사업 절차의 조기 추진도 당부됐다. 윤진근 의원(새누리당·중구1)은 “올해 말 대전~세종간 BRT 도로 준공개통과 과학벨트 조성사업 등으로 회덕IC 신설이 시급하다”면서 “회덕IC 신설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복지환경위원회의 환경녹지국 감사에선 하수처리장 운영 문제가 집중 추궁됐다. 조원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유성4)은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하수슬러지 감량화시설이 성능보증기준 미달로 시운전조차 못하고 있다”며 “설계사의 공법 적용과 사용 기자재의 중대한 오류로 시운전 초기부터 가용화 설비, 전기 탈수기 등 주요설비의 결함이 지속적으로 발생, 90여억원에 달하는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설계사의 잘못된 예측과 이를 검증조차 하지 못한 시의 관리부재능력이 어우려져 문제가 빚어지 것”이라며 “법적 대응은 물론, 정책실명제에 따른 참여자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구4)은 “현재의 하수종말처리장 시설로는 3단계 수질오염총량제 방류수 수질기준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한 뒤 “총인처리시설 등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진단해 4단계 처리시설의 일부분을 고농동 폐수처리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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