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중학교(교장 박정숙)는 지난 6월 29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학교 텃밭에서 봄부터 경작한 감자를 수확해 한산 지역 독거노인 12세대에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산중의 텃밭 수확물 기부는 6년 동안 전해오는 학교 전통으로, 돌아오는 12월에는 직접 경작한 배추로 사제간 김장 김치를 만들어 한산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주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루어지는 텃밭 활동은 교직원과 전교생이 구슬땀을 흘리며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사랑 나눔의 참의미를 일깨우고 있다.
또한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학급별로 창작 요리경연대회를 실시해 요리 실력도 발휘하고,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활동을 운영해 주변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한산중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노작 활동을 통해 생명의 터전인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존중사상의 참의미를 일깨우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현민·윤석민·박동현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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