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 “수출 전략상품 개발 해외조림 개척 적극"

신원섭 산림청장 “수출 전략상품 개발 해외조림 개척 적극"

  • 승인 2015-11-15 13:19
  • 신문게재 2015-11-16 1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신원섭<사진> 산림청장은 “국내 임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TA 환경에 부합하는 수출전략상품을 개발하고, 우수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출특화지역을 육성하고 있다”며 “수출전문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 수출업체를 수출선도조직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품목별 수출협의회의 기능을 강화해 협의회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망품목 수출촉진을 위해 식품박람회나 한식홍보행사를 통해 임산물을 홍보하고, 유망 바이어 초청,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국가별·품목별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출용 임산물의 생산이력관리와 해외인증 지원을 통해 수출품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수출보험료를 지원해 수출업체의 경영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시장의 임산물 수출방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임산물의 청정성과 안전성을 부각시켜 중국의 고급소비층을 겨냥해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참나무 원목에서 생산한 표고버섯이나 맛밤 등 가공밤, 분재, 조경수, 특수 목제품 등 비교우위의 전략상품에 대해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올해 가공 밤과 목제품을 대상으로 중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9월부터 중국의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C-trip 배너광고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청장은 “대표적인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대한 심층정보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 청정임산물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인도네시아, 5월 태국의 식품박람회에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했다”며 “향후 할랄인증을 취득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할랄시장개척단을 별도로 파견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림청에서는 해외산림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 청장은 “해외산림자원개발 투자지원 등을 통해 1993년부터 현재까지 30여개 기업이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13개 국가에 진출해 37만2000㏊(서울시 면적의 약 6배)의 해외조림을 실시했다”면서 “산림청은 장기적으로 2050년까지 해외조림면적을 100만㏊까지 늘릴 계획이며, 투자지역 및 사업모델을 확대해 해외산림자원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산림자원개발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등 국가와의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조림 시범사업, 조사 및 컨설팅 제공, 사업비 융자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원섭 청장은 “기후변화협상에서 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산림청에서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해 향후 기후변화대응에도 선진적인 대처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