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카드사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부터 일본의 한 가맹점에서 1~2엔씩 소액결제 승인 요청이 국내 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반복됐다.
대상자는 KAIST 인근의 한 상가 매점을 방문한 이용자로 보이며 이들 중 상당수 KAIST 학생과 교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카드사들은 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KAIST 인근의 가맹점에서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의 정보가 해킹을 통해 유출됐으며 소액 결제를 통해 테스트하는 차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KAIST 인근 매장에 대한 해킹 여부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 카드사 자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황을 살펴보고 있으며 KAIST 학생이나 교직원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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