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당뇨병에 대한 건강보험,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2010년 217만명에서 지난해 258만명으로 41만명(19.0%)이 늘었다.
국내 당뇨 환자는 2011년 233만명, 2012년 238만명, 2013년 248만명 등 4.4%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중년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5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70대 이상이 29.8%로 가장 많았고, 60대(26.7%), 50대(26.5%), 40대(12.4%)가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당뇨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7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지난해 70대 이상 당뇨 환자는 1만9248명으로 2010년(1만7251명)보다 약 2000명이 증가했다.
당뇨병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다.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미세혈관, 대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고열랑 식단 피하기 등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게 좋다.
심평원 관계자는 “당뇨병은 많은 합병증을 불러오는 위험한 질환으로,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당검사가 필요하다”며 “연령이 높아지거나 비만일 경우 더욱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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