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은 올해보다 2046억원(5%)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2조8007억원, 특별회계 1조540억원, 기금 4581억원 등이다.
세입예산안 재원별로는 지방세가 저금리와 저유가 기조로 부동산 거래 증가 등 경기회복에 힘입어 취득세와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지방교육세 모두 증가해 올해보다 11.9%, 1336억원 증가한 1조2540억원이다. 내국세 증가와 사회복지비 지속 확대로 교부세는 8.9%, 400억원 증가한 4900억원, 국고보조금은 5.5%, 431억원 증가한 822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2016년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각각 45.0%, 63.3%로, 올해 43.4%, 61.4%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청년 취·창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600여 억원, 원도심 회복을 위한 도심정비와 특화거리 조성 등에 300여 억원, 안전 인프라 구축에 1000여 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자치단체 간 협력지원을 위해 자치구 2969억원, 교육청에 2582억원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분야에 작년보다 12.7%(295억원) 늘어난 2626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보건 분야는 올해보다 0.5%(48억원) 감소한 1조218억원으로, 감소 원인은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550억원을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전질서 분야는 소방안전특별회계를 신설해 190.8%(683억원) 증액한 1041억원, 문화관광 1675억 원(5.1%, 81억 증액), 교육 2769억원(20.0%, 461억 증액), 수송교통 2390억원(2.2%, 51억 증액), 환경 662억원(7.7%, 48억 증액) 등이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세입전망은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전재정 기조 하에 민선 6기 중점추진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 안전한 도시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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