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당분간 개각없다” 연말 원샷개각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청와대 “당분간 개각없다” 연말 원샷개각

최경환 등 5명 '동시 교체' 유력… 행자부 장관 충청인사 3명 거론

  • 승인 2015-11-12 18:06
  • 신문게재 2015-11-13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청와대는 12일 정치인 출신 장관 등 내년 총선 출마 희망 장관을 교체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순차 개각 전망과 관련해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고, 여기서 박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개혁 5대 법안 입법, 경제 활성화 4개 법안 등의 처리 문제가 있다”며 “그런 것들이 국회서 처리가 됐으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말했다.

2차 개각은 박대통령이 이번 주말 G20 정상회의 등 해외 순방 이전인 12~13일이 아닌 순방을 다녀온 이후로 미뤄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내년 예산안 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 이후에 2·3차에 걸친 부분 개각 보다는 '원샷 중폭 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경환, 황우여, 김희정, 정종섭, 윤상직 장관 등 5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안이 유력해 보인다.

개각 시기는 후임 장관 청문회 일정과 총선출마 희망 장관들의 공직자 사퇴시한(내년 1월 13일)을 고려하면 정기국회 회기 내에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개각을 당분간 미룬 데는 국정의 선두에서 민생을 챙겨야할 현직 장관들을 총선 준비를 이유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함으로써 민생과 국정안정성을 오히려 훼손한다는 일각의 비판을 감안하고, 현실적으로도 후임자 물색 등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지 못한 사정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의표명과 박 대통령의 지난 10일 국무회의 발언이 'TK 물갈이론', '총선 심판론'으로 번지면서 정치논쟁으로 번지자, 청와대가 확실한 선을 긋고 냉각기를 주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정가는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지난 8일 사의 표명에 따라 인사 요인이 발생한 차기 장관 후보군에 충청 인사 3명이 거론된 것에 대해 고무된 분위기다.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 정재근 행자부 차관, 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은 각각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에 나선 경험이 있는 인물들로 그 누구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