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초등학교 6학년에서 진행되는 '자생적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동안 초등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이라 함은 선생님들이 동아리를 하나씩 개설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해미초에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계획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동아리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
우리들의 끈질긴 토론과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양보하는 배려 속에 드디어 '자생적 동아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동아리 부서를 소개하면 낙서부, 컴퓨터활용부, 영상편집부, 음악 감상부가 있다.
낙서부는 매주 주제를 정해 그림 그리는 동아리이다. 10명의 학생이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학기말에는 작은 전시회도 예정 중이 다.
컴퓨터 활용부는 PPT, 한글 프로그램을 배워가는 동아리이다. 6학년에서 진행되는 여러 발표활동에 컴퓨터 활용부의 이런 기능배움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영상편집부는 부원들이 영상을 찍어 편집해 동영상을 만드는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에서는 학교폭력에 관련된 UCC 만들기, 뷰티 인사이드(패러디 영화), 양화대교 영상 만들기 등 학생들의 상상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우리들의 이런 작은 경험들이 이후 중학교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우리 해미초등학교가 참 좋다.
정다은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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