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자연친화적인 장묘문화 확산과 수목장에 대한 국민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서천에 제2의 국립수목장림 조성사업을 추진,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조성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수목장림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 내 조성된 자연장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묘지에 나무를 심어 추모하는 수목장과는 달리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기존 나무를 최대한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장사방법이다.
산림청은 지난 2009년 경기도 양평에 국내 최초 국립수목장림인 '하늘숲 추모원'을 조성했으며, 최초 조성시 10ha를 현재 48ha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임영석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수목장림 수요를 분산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도 수목장림을 보급하기 위해 서천에 두 번째 국립 수목장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립수목장림이 사립 수목장림의 모델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장묘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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