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지난달 2일 추동 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되고 28일에는 문의 수역까지 조류주의보가 확대 발령된 지 각각 40일, 14일 만에 해제된 것이다.
지난 2일과 9일 추동 수역의 클로로필-a 농도는 각각 14.6㎎/㎥와 12.4㎎/㎥,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1146개/㎖와 1306개/㎖로 측정됐다.
문의 수역의 클로로필-a 농도는 각각 10.1㎎/㎥와 13.2㎎/㎥,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410개/㎖와 212개/㎖에 머물렀다.
클로로필-a 15㎎/㎥ 유해남조류 세포수 500개/㎖ 이하 2회 연속 측정될 때 주의보가 해제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계절적인 기온변화에 따른 수온 하강 및 최근 발생한 강우의 영향으로 남조류 개체 수가 감소했고 클로로필-a 농도도 동시에 줄어들어 녹조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대청호에서 조류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수질 모니터링과 오염원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녹조 대응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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