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부터 자전거 출·퇴근을 적극화하는 문화를 솔선수범 확산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시민 전반 활성화 정책을 다각도로 전개한다.
1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 같은 정책은 최근 프라이부르크 등 자전거 선진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 과정에서 마련했다.
핵심은 행복청 공무원부터 월2회 자전거 타기 캠페인 전개로 요약된다.
행복도시 BRT 중심 도로와 방축천·제천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출·퇴근 행렬이 도시의 새로운 문화 창출로 이어질 수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했다.
행복청의 솔선수범이 시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을 넘어 정부세종청사 제 기관까지 확산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한 몫했다.
현재 개인별 산발적으로 이용 중인 개인 또는 공공 자전거 이용을 하나로 묶어내는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행복청에서는 최형욱 주택과장이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출·퇴근 수단으로 상시 이용 중이고, 신성현 고객만족지원팀장과 박경완 사무관, 박춘수 사무관 등이 자전거 이용 매니아로 알려지고 있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기존 시설 인프라 보완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전개한다.
자전거 도로 구조 개선안으로는 ▲도로모퉁이 안전구역 설치 ▲횡단보도(자전거포함) 안전 배치 ▲교차로 내 자전거 속도저감 유도 ▲포장재질 변경 등이 제시됐다.
공공자전거는 2030년 3000대 보유 목표로 확충하고, 자전거 도로 조명 개선과 반사경 설치 등 사각지대 해소 여건을 마련한다. 또 시와 연계, 시민 보험 가입과 각종 인센티브제 도입안도 찾는다.
이를 통해 2030년 자전거 수송 분담률 20%, 전체 인구수 대비 8%(4만여대) 주차시설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충재 청장은 “내년 봄까지 인프라를 넘어 인센티브 정책까지 종합 방안을 마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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