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도내 15개 시·군 위임사무 평가 결과, 시(市)부에서는 아산시, 군(郡)부에서는 예산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국가 및 도 위임 사무와 주요시책 등에 대한 추진 성과를 일반행정, 복지사회, 안전관리 등 10개 분야 30개 시책(194개 세부지표)으로 구분, 시부와 군부로 나눠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각 시·군의 10개 분야 평균 점수는 77.08점으로, 지난해 76.43점에 비해 0.65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부 평균 점수는 77.68점으로 전년 75.41점보다 2.27점 높아지고, 군부는 지난해 77.59점에서 76.55점으로 1.04점 하락했다.
시부 1위를 차지한 아산시는 81.12점으로 시부 평균 77.68점보다 3.44점이 높았다. 예산군은 79.75점으로 군부 평균 76.55점보다 3.2점 높아 군부 1위에 올랐다. 시부 2·3위는 논산시와 보령시가, 군부 2·3위는 서천군과 홍성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시부와 군부에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곳은 천안시와 부여군으로, 천안시가 71.77점에서 76.74점으로 4.97점 오르고, 부여군은 74.37점에서 78.39점으로 4.02점 향상됐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아산시와 예산군에 각각 7억 원, 2위 논산시와 서천군에는 각각 5억 원, 3위 보령시와 홍성군에는 각각 3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시·군 평가는 국가와 도의 위임사무 등에 대한 제한적인 평가로, 평가 결과가 시·군 전체 행정 품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도가 시·군과 긴밀히 협업해 국·도정 시책을 추진, 중앙정부 평가에서 매년 점수가 향상되고, 지난해 대비 시·도 순위에서 한 단계 향상된 실적을 거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평가 실적 부진 시·군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받도록 하는 등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 더 성숙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협업 행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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