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혈관성형술 2500례 달성

인터벤션 클리닉 김지창 교수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은 인터벤션 클리닉 김지창 교수팀이 투석혈관 경피적 혈관 성형술(PTA: Percut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 2500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경피적 혈관성형술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이 투석을 위해 인위적으로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만든 동정맥루가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주로 시행하는 시술이다.

동정맥루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보면 혈관내경이 좁아지면서 투석이 잘 되지 않거나 심한 경우 혈전으로 막혀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풍선 카테터(측정을 위한 고무 또는 금속제의 가는 관)를 이용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고, 혈전에 의해 막힌 경우 특수 기구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물망(스텐트)을 넣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시술은 입원해서 수술로 다시 혈관을 재건하거나 새로 만드는 방법보다 시간이 짧고,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경험이 많은 의료진의 시술로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다.

김지창 교수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액 투석에 사용되는 동정맥류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인터벤션 클리닉은 투석 혈관 기능부전 치료에 있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환자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