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충남지역의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는 크게 활기를 띤 반면, 대전지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충남의 경우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율이 작년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며, 경기 회복조짐을 나타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3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작년 동분기 대비 16개 시·도 모두 증가(전국 평균 2.8%)했다.
지역별로 제주(4.9%), 충남(3.6%), 경남(3.3%), 울산(3.2%) 등은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증가 영향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전북(1.4%), 대구(1.5%), 대전(1.7%), 인천(1.9%) 등은 숙박·음식점, 협회·수리·개인, 교육 서비스업 등의 감소 영향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또 3분기 소매판매도 작년 동분기 대비 16개 시·도 모두 증가(전국 평균 3.1%)했다. 충남(6.4%), 경기(6.4%)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0.5%), 대전(0.5%), 부산(0.8%) 등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다.
우선 대전의 경우 서비스업생산은 교육, 숙박·음식점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작년 동분기 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대전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소매점(-2.4%), 대형마트(-2.1%) 등에서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5.4%), 슈퍼마켓·편의점(1.8%) 등에서 늘어 작년 동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충남의 경우 지난 3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작년 동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소매점(-3.0%)에서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18.0%), 대형마트(5.1%) 등에서 늘어 작년 동분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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