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부 보호위원연합회(회장 전문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본민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권선택 대전시장, 문무일 대전지검장, 서봉규 형사2부장검사, 정유철 대전지방교정청장, 김정선 대전교도소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강호성 대전보호관찰소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박용갑 중구청장 등 각계 인사 및 하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플라타너스 결혼식'은 합동결혼식은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법무보호대상자들에게 원만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식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왔다. 198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9회에 걸쳐 257쌍의 결혼식을 했고, 올해에는 김형태 한남대 총장의 주례로 10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박태규 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충남지부장은 “서로에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법무보호대상자들에게 이번 결혼식은 한가정의 가장으로서의 가정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플라타너스 결혼식에 참여한 보호대상자들의 앞날에 대한 축복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다면 이들의 새 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문수 대전충남지부 보호위원연합회장(다우주택건설 대표이사)은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이 서로 이해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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