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 속도붙나

  • 스포츠
  • 생활체육

대전시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 속도붙나

市 이달 통준위 구성 예정

  • 승인 2015-11-10 17:41
  • 신문게재 2015-11-11 10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가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통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는 이달 안으로 체육회 통합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통준위는 시 공무원 3명,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추천인 각 3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한다. 합의 및 심의, 의결기구로 통합체육회의 명칭과 정관 제정, 사업인가 등 법적 절차를 거쳐 통합체육회 출범 업무를 총괄한다. 이를 위해 두 체육회는 11일 이사회와 12일 대의원 회의를 열고 통준위 구성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통준위와 함께 구체적인 실무를 위해 TF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빠른 통합을 이뤄내는 자치단체에 1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안해 통합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늦어도 내년 2월 말 이전에는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통합에 따른 이해관계가 첨예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사무처 통합에 따른 수장 선임과 종목별 통합 등이 주요 쟁점이다. 우선 통합 회장과 사무처장 선임이다. 통합 규정에 따르면 통합회장은 총회에서 선출하거나 시·도지사를 추대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현재 대전의 경우 시장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의 예산권을 쥐고 있어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통합 규정에 2명까지 둘 수 있는 사무처장은 임기까지 현 체제대로 유지하고, 이후에는 통합 사무처장 1명으로 운영한다. 또 사무처장 체제와 함께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부회장 역시 어떤 방향으로 꾸릴 것인지도 관심이다.

종목별 통합은 더 큰 과제다. 종목별 통합 회장은 현재 양쪽 체육회 회장을 같이 맡고 있는 경우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은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임원중임제나 이사 정족수, 정가맹단체 여부 등에서도 의견차를 보일 수 있다.

구창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