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9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수능 문답지를 차량에 옮기고 있다. 세종=이성희 기자 |
충청권에서는 총 5만6600여 명이 이날 응시한다. 시·도별로 대전이 2만305명, 세종 1263명 ,충남 1만9431명, 충북 1만5586명이다. 지구별로 배송된 문·답지는 수능 당일 새벽 대전 35곳을 비롯해 세종 4곳, 충남 50곳, 충북 31곳 등 시험장 학교로 옮겨진다.
9일 충청권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은 관내 35개 시험장 학교의 748개 시험실을 배치 완료했고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75명이 감소한 2만305명(특별관리대상자 33명 포함)이다.
세종은 4개 학교 66개 시험장에서 1263명이, 충남에서는 1만9431명이 천안 등 7개 지구 50개 시험장에서, 충북은 1만5586명이 4개 지구에서 수능을 본다.
교육청은 지역 행정기관과 경찰청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수능시험 당일 교통소통 및 소음 방지 대책, 시험장 경비 지원, 중단 없는 전력 공급 등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시·도 교육청은 11일 오전 10시 예비소집을 갖는다. 이날 고3 재학생은 소속 학교로, 졸업생은 출신 고교로 가면 된다. 검정고시 출신과 기타 응시생은 원서를 접수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으로 가면 된다. 수험생은 수험표를 받고 유의사항 교육을 받는다. 이때 수험생은 본인의 시험장 학교와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 다음날 시험장을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시험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수능 당일인 12일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하며 기본적인 필기구와 일반시계, 흑색 연필과 지우개, 샤프심, 수정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휴대할 수 있다. 다만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웨어러블 기기 등은 고사장 반입이 안 된다.
반입 금지물품을 휴대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면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고 소지한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하는 만큼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고사본부에서 수험표를 재교부 받을 수 있다. 수능시험은 이미지 스캐너로 답안지를 채점하기 때문에 예비마킹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채점 결과는 내달 2일 발표되며 재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기타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처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내포=이승규·성소연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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