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화합물 광학 활성분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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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화합물 광학 활성분석 기술 개발

김현우 교수 연구팀…빠른 속도·저렴한 비용 장점

  • 승인 2015-11-09 17:53
  • 신문게재 2015-11-10 2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KAIST(총장 강성모)는 화학과 김현우 교수 연구팀이 핵자기공명 분광분석기(NMR)를 통해 전하를 띠는 화합물의 '광학 활성'을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광학 활성은 분자 또는 결정의 광학적 성질 중 하나로 특정 종류의 물질을 투과하는 빛의 편광면을 회전시키는 성질이다. 새로운 화합물이 생체에 들어갈 때 광학 활성에 따라 다른 생리학적 특징을 나타내기 때문에 신약 개발 시 이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 기존의 장비를 이용해 분석을 하려면 30분~1시간의 시간이 소요됐을 뿐 아니라 고가의 부품을 따로 구비해야만 했다.

그러나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핵자기공명 분광분석기(NMR)를 통한 광학 활성 분석은 1~5분 정도의 빠른 분석속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다수 화학분야 연구실에 필수로 갖춰진 장비로 부품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이번 기술을 내놓기 위해 김 교수 연구팀은 음전하를 띠는 금속 화합물과 핵자기공명 분광분석기(NMR)를 이용한 분석방법을 개발했다. 음전하를 띠는 금속 화합물이 양전하와 음전하를 갖는 광학활성 화합물과 이온성 결합을 하면 핵자기공명 분광분석기(NMR)를 통해 신호가 구별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고 김 교수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19일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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