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 의원 측과 새누리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염 전 시장의 사무실에서 만나 정 의원이 제안한 협력 요청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염홍철 전 시장께 힘을 보태주시고 지혜를 빌려주십사 청을 드리기 위해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은 정 의원과 염 전 시장의 회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의 회동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내 자유선진당 출신 인사들과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염 전 시장을 택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둔 권선택 대전시장과 관련해 의견을 논의하려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들 회동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제안의 저의에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가벼운 처신이라고 폄훼했고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야당을 겨냥해 왜곡하지말라고 응수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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