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장은 김재경 예결위원장이 맡으며, 예결위 여야 간사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여야는 조만간 소위에 참여할 의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충청 몫으로는 새누리당에선 이종배 의원(충주), 새정치연합은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 등 충북권 의원 두 명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대전과 충남, 충북이 번갈아 가면서 예결안 소위에 참여하는 관행이 있는데,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여야 모두 '충북 의원' 차례라는 것이다.
충청정가와 관가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원활한 지역구 예산 확보를 위해 대전 충남 의원에게도 소위 참가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각 당 지도부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위원이 되면 예산심사의 마지막 단계서 증액·감액을 논하기 때문에 지역 사업을 따내는 데 상당히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된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예결특위 위원 가운데도 '노른자위 자리'로 불리는 이유다.
소위는 국회 정상화가 이어지면 오는 12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소위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해 전달한 예산안을 토대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의하게 된다.
소위에서 예산안 심의를 마치면 예결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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