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학 위기탈출 관·학 협력 시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대학 위기탈출 관·학 협력 시급”

지방대육성법 재원확보 등 논의…안 지사 “구조조정 지원 고심”

  • 승인 2015-11-09 17:35
  • 신문게재 2015-11-10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지사-총장 상생협력 간담회

▲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관-학 상생협력을 위한 도지사와 도내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관-학 상생협력을 위한 도지사와 도내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학력인구 감소, 정부의 구조개혁 등으로 난국에 빠진 지방대 위기 탈출을 위해선 효율적인 관·학 협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역산업과 직접 연계된 지역대 발전전략 수립 제도화, 지역대학 육성사업 신설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관-학 상생협력을 위한 도지사와 도내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지방대 육성 지원을 위한 전략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방대 및 지역인재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방대 활성화 방안으로 “대학-지자체 간 연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지방대육성법 및 기본계획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재원 확보, 지역산업과 직접 연계된 지역대학의 발전전략 수립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자체 제정 표준조례안의 실효성 제고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등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역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유도 등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전창완 순천향대 교수는 '위기의 지방대, 충남도의 관학 상생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전 교수는 도와 대학의 상생 협력 방안으로 “공식 협의체 및 대학전담팀 구성, 충남 총장협의회 운영, 지역대학 발전 연구위원회 운영, 지자체 차원의 지역대학 육성사업 신설이 필요하다”며 “ 행정인턴제 도입, 국외 기업 및 유학생 공동 유치, 도내 위원회 참여 위원 중 도내 대학교원 비중 확대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4년제 대학 20곳을 비롯한 모두 29개 대학이 있으며, 재학생은 13만 6287명에 달한다.

도는 앞으로 '제1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16~2020)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대학 특성화 육성 시스템 구축, 환황해권 중심 글로컬 인재양성, 지방대·지역사회 연계 활동 지원 등이다.

안희정 지사는 “지역과 국가 발전에 대학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대학 구조조정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 대학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지, 도와 지역 정치인들이 지역 대학 입장에 서서 고민하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