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4-1 생활권 시대, 내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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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4-1 생활권 시대, 내년에 열린다

행복청·LH 공모 당선작 발표, 계룡·금백 등 지역업체 포함…친환경 창조단지 탄생 예고

  • 승인 2015-11-08 17:03
  • 신문게재 2015-11-09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신도심 4-1생활권(반곡동)이 2-2·2-1생활권 공동주택 분양에 버금가는 인기몰이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3번째 설계공모 방식을 적용한 특화 단지 구상안이 윤곽안을 드러냈고, 이를 실행한 건설사도 확정됐기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재영)는 6일 이곳 공동주택용지 6필지(4887호)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지난 7월말 설계지침서 제공에 이어 설명회(8월) 및 질의·답변(9~10월), 작품접수 및 심사(11월)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P1단위(M1·L2블록)는 60㎡ 이하부터 85㎡ 초과 주택유형에 1734호 규모에 공급가 1079억여원으로 제시됐다.

당선작은 롯데·신동아 건설에 해안건축 등의 설계사무소가 함께한 컨소시엄에게 돌아갔다.

P2단위(M2·L3블록)는 P1과 유사한 주택유형에 1215호(10년 임대 417호 포함)를 편성했고, 공급가는 634억여원으로 경쟁을 유도했다.

이곳의 차별화된 주거유형을 선보일 컨소시엄은 계룡·보성건설 및 토문 등의 설계사무소다.

P3단위(M3·L4블록)는 60㎡ 이하 및 60~85㎡ 주택유형을 품었고, 공급가 974억원에 주거규모 1938호를 배치했다. 당선 영예는 포스코·금성백조에 에이엔유 설계사무소가 동참한 컨소시엄에게 주어졌다.

4-1생활권만이 가진 입지적 장점이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한층 높이는 데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연구·산업·행정 클러스터와 금강·괴화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거주환경을 바탕으로, '친환경 창조단지' 탄생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주변 경관 맞춤형 아파트 높낮이로 자연스런 스카이라인 조성 ▲아파트 외관에 LID기법(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입체녹화 및 한스타일 입면디자인 도입 등 차별화된 외관을 부여했다.

대학·연구단지 내 창조 인력들의 다양한 주거수요 충족방안도 찾았다.

기존 테라스(정원주택)와 복층형 등을 뛰어넘는 접지층 및 계단식 정원주택, 푸른안뜰(그린아트리움) 등을 계획했다.

금강변 등 주요 진입부 2곳에는 생태적 기법의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했고, 예술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신개념 공동체 시설인 창의센터(Creative Center)도 도입했다.

채병선(전북대 교수) 총괄건축가는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 속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는 전반적인 설계수준 향상을 가져왔다”며 “공모지침을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공동주택 모델을 제시했다. 창조센터는 돋보이는 문화자생 시설로, 전반적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행복청과 LH는 이달 중 토지계약 완료에 이어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분양에 유도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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