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8만명' 80대 고연령대 증가세

5년전보다 2만명 늘어

국내 '파킨슨병' 환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 파킨슨병은 신경계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떨림증이나 운동장애,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파킨슨병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파킨슨병 환자는 8만4771명으로 5년전보다 2만여명이 늘었다. 파킨슨병 환자는 2010년 6만2361명, 2011년 6만8593명, 2012년 7만4649명, 2013년 7만9947명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70대가 45.3%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과 60대가 각각 27.2%, 18.4%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80세 이상 고령층이 8.3%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