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유 학기제 활동으로 약 3개월간 매주 수요일 3시간씩 희망하는 악기를 배웠다.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찾고자 2016년부터 전 학교에 의무화되고, 대천여중은 자유 학기제 희망학교로 선정되어 작년부터 1학년 2학기에 시행되고 있다.
꾸준히 연습해 온 실력으로 현악반은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환희의 송가와 Rosette, 통기타반은 너의 의미, 볼텍스는 댄스곡 dumb dumb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많은 학생이 공연 예절을 지키며 아름다운 악기 소리를 감상한 이번 연주회는 성공적이었고, 문화 예술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었다.
음악회를 본 1학년 김정은 학생은 “즐거운 연주를 감상하다 보니 2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제3회 작은 음악회에서는 시간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천여중은 앞으로도 매달 한 번씩 교내 작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합창단으로 교내 음악 활동을 하는 '옥갓티 코러스'는 10년 연속으로 전국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탔다. 대천여중 댄스동아리 '볼텍스'는 지난 9월 충남 경찰청이 주최하는 댄스페스티벌에서 충남 경찰청장 상을 받아 대천여중을 빛내주었다.
김정아·허정은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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