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3년만에 흉물된 자전거 도로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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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3년만에 흉물된 자전거 도로 '눈살'

속리산면 북암리 1㎞ 구간, '두라바이크' 바닥재 눈살

  • 승인 2015-11-08 12:41
  • 신문게재 2015-11-09 18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자전거 전용도로에 포장된 페인트가 시공 3년만에 지저분하게 일어나 자연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어 이 제품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보은군은 2012년 속리산면 북암리 앞 달천제방도로 1km구간에 조달청에 의뢰한 물자 '두라 바이크'를 시멘트 포장 도로위에 덧 씌우기 포장을 해 놓았다.<사진>

그러나 이 자전거 전용도로 포장은 시공 1년이 지난뒤 2년째 부터 일어나기 시작해 3년째인 2015년 11월 현재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모두가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 흉물스럽게 변해, 자전거 전용도로 기능을 상실한채, 방치돼 있다. 시공사 홈페이지를 보면 이 제품은 정부 우선구매, 수의계약 대상 품목, 특허 제 0811724, 환경부 친환경 마크 인증등을 갖춘 것으로 자랑하고 있다.

특히 두라바이크는 최적의 자전거 도막형 바닥재로 기존의 자전거 전용 도료와 비교를 원치 않을 정도로 우수하고 내 마모성, 부착력, 시인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모든면에서 안전하고 뛰어난 제품을 갖고 시공해 놓은 자전거 도로가 준공 3년만에 모두 망가져서 이용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이곳은 농업용 기계가 다니는 겸용 제방 도로인데 자전거 전용도로 용 도료를 갖고 덧 씌우기 포장을 한게 문제점이 아닌가 추측이 된다”면서 “시공업체에게 하자 보수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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