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간 진행 중인 국장급 협의 등 앞으로 있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전날(4일)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을 관저에서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해 “(한국 측에선) '연내'라는 말이 나오지만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은 다르다”며 “연내로 기한을 잘라 설정하면 일이 어려워진다”고 말한 것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첫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 한다는데 공감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지난 6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협상이 마지막 단계라고 했다.
위안부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인가'라는 질문엔 “이번 한일정상회의 때 논의된 바에 따라서 그것을 토대로 해서 진행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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