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고프다, 홈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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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프다, 홈 첫 승"

내일 우리카드전… 리시브 안정화 관건

  • 승인 2015-11-05 18:10
  • 신문게재 2015-11-06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홈 4경기 만에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7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펼친다. 삼성화재는 현재(5일) 7경기에서 2승 5패 승점 6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로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특히 대전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패하며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직후 3연패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합류 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상대팀이 그로저를 집중 견제하면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에 연이어 패배를 당했다. 특히 지난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우리카드를 7일 다시 만난다. 당시 그로저가 42점을 쏟아부으며 맹활약했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공격 성공률이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리시브 안정을 통해 공격 다변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우리카드는 현재 2승 5패 승점 7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30)의 기복이 아쉽다. 지난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시몬에게 27득점 공격 성공률 75%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득점 이상)을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군다스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8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13점에 그쳤다. 하지만 군다스가 지난달 27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6득점 공격 성공률 54.24%를 기록한 만큼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삼성화재가 창단 20주년 기념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홈 경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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