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용과 사득의 사랑얘기가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대전 중구 부사동 일대가 문화예술마을로 재탄생한 가운데 4일 주민들이 꽃계단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원도심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부사동 문화예술마을 조성' 사업이 이달 초 완료됐다.
이번에 조성된 문화마을은 보문종합사회복지관부터 청란여고에 이르는 골목으로, 구는 7억원을 투입해 마을 공공문화공간인 칠석대, 부용과 사득의 사랑을 담은 전통 꽃 이미지의 꽃계단,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황토흙 토담길 등을 조성했다.
또 셉테드 접목을 위해 다양한 파스텔 색채를 이용한 주민참여형 마을 색정비, 생태 텃밭조성, 학교 가는 길을 알려주는 스쿨 로드길 조성, 마을경관 개선을 위한 쓰레기 정리대 및 학생과 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마련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토담장과 마을 색정비 등을 통해 부사동만의 특색있는 문화마을로 변모됐다”며 “밝은 마을 이미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가 더욱 마을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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