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원내대표 “與 단독으로라도 국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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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 “與 단독으로라도 국회 진행”

野 보이콧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예결위 파행에 '부실 심의' 우려도

  • 승인 2015-11-04 17:54
  • 신문게재 2015-11-05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으로 인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일에도 정상 가동되지 못하면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것과 관련, “아직 나오지도 않은 교과서를 두고 거짓말 교과서, 부실 교과서를 운운하며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경우에 따라서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독립적이고, 가장 투명한 방법으로 가장 공정한 역사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국사편찬위원회를 비롯한 역사학자들에게 맡기고 국회는 민생을 챙기고 돌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편, 부처별 심사가 올스톱 되면서 본격적인 감액 심사를 다룰 예결위 소위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당초 예결위는 9일부터 소위를 가동해 상세한 예산을 살펴본다는 계획이었다.

소위가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거나 기약 없이 밀릴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예산안 처리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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