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신형식·최몽룡 교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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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신형식·최몽룡 교수 참여

국편, 학계원로 초빙 등 9일까지… 편찬기준 심의거쳐 이달말 확정

  • 승인 2015-11-04 17:53
  • 신문게재 2015-11-05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4일 국사편찬위원회가 단일 역사교과서 대표 필자로 공개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왼쪽)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br />연합뉴스
▲ 4일 국사편찬위원회가 단일 역사교과서 대표 필자로 공개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왼쪽)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2017학년도부터 국정으로 전화되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또한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이 오는 9일까지 엿새간 공모와 초빙을 통해 구성된다. 또 편찬기준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이달말 확정된다.

국사편찬위원회(국편) 김정배 위원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교과서 개발 방향과 편찬 기준 및 일정 등을 일부 공개했다.

편찬 책임기관으로 지정된 국편이 이번에 개발할 도서는 중학교 역사①, 역사②(교사용 지도서 포함), 고등학교 한국사 등 모두 5권이다.

국편은 개발 방향으로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 ▲집필·검토·감수 단계별 검증 강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 ▲학생의 흥미유발 및 탐구활동을 강화하는 쉽고 재미있는 교과서를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필진은 학계 원로와 중진 및 현장 교사를 포함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나눠 2팀으로 구성된다. 팀마다 시대별 전공자 20명 안팎으로 구성돼 대략 35~40명선이 될 전망이다.

국편은 시대별 대표 집필자로 학계 원로를 초빙하는 한편, 이날부터 9일까지 공모를 거쳐 학계 중진과 현장 고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달 안에 편찬기준 집필세목을 확정한 뒤 집필에 착수, 내년 11월까지 심의·검토를 병행해 속도감 있게 제작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12월에 감수 및 현장검수를 마친 뒤 2017년 1~2월 인쇄 및 배포를 마무리하게 된다. 내용 감수는 동북아역사재단 등 역사 연구 기관이, 표기나 표현 등은 국립국어원이 감수를 맡게 된다.

국편 관계자는 “서술 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편찬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이달말 확정되면 별도로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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