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일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에 앞서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의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중증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감염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 위험이 크다. 예방접종으로 이들의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과 입원,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약물치료에 제한이 있고, 태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주차와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만 5세 이하 소아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매우 높아 질병 부담이 크고, 고위험군에게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아 사전예방이 필수다.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은 11월말부터 감염환자가 늘어 12월과 1월 첫 번째 유행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는 만큼,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이번 달 안에 예방접종을 필히 받아야 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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