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 유아용 교구 제품 개발 및 제조하는 T사는 미국과 일본에 교육용 영상펜을 수출하는 등 지역의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달 열린 대전세종충남 합동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1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지역 수출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등으로 판로개척은 물론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바이어들과의 폭넓은 교류와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유망 수출시장 개척과 다양한 수출정보 획득을 위해 연중(1~11월) 진행하는 유망 해외전시회에 이날 현재까지 15개 해외 박람회에 92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가정직물박람회를 시작으로 중국 쓰촨 구정 쇼핑페스티벌, 두바이 미용박람회, 일본 동경 선물용품 및 소비재 전시회 등을 참가해 판로 개척에 나섰다.
특히 지난 9월 일본 동경에서 열린 일본 국제선물용품전시회에서 지역 6개 기업이 참여해 43억원의 수출 계약과 182건(119건) 수출상담 등 성과를 올렸다.
해외전시회는 물론 국내에서 진행된 수출 상담회 역시 지역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지난달 28일 대전ICC호텔에서 열린'2015년 대전·세종·충남 합동 수출상담회'에 지역의 160여개사가 참여해 3900만달러(50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지역에서 대전, 세종, 충남 기업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진행되면서, 지역 기업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도 큰 관심을 가져 왔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는 전시·박람회, 상담회 등에 많은 기업들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는 대내외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판로를 개척을 통해 경쟁력을 갖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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