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현재 보령시를 비롯한 충남 서북부지역에는 42년 만의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하는 등 48만여 명의 주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또한 대청댐 수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뭄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기관ㆍ단체가 참여하는'물 절약 범시민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1일 시와 기관 단체 간에 물 절약 협약식을 추진한다. 협약식은 시, 시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4개 기관과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물절약 범시민 실천운동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정보 공유, 시민홍보 협력, 물 절약사업 안내 협조, 물재이용시설 설치 적극 권장 등이다.
이외 활동으로는 26일 구도심 스카이로드 등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홍보 캠페인, 27일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물 절약실천을 위한 홍보 퍼포먼스와 함께 범시민 실천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면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가정에서 10% 정도 물을 절약하면 1년에 팔당댐 2개 정도의 물이 절약된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가 필요하고, 특히 생활 속 물 절약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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