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예산권역 대규모개발 속속 '첫 삽'… 연내 가시화 기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 예산권역 대규모개발 속속 '첫 삽'… 연내 가시화 기대

첫 공동주택 1709세대 6일부터 분양·제2진입도로 공사 LH 특화상업용지 매각준비 돌입… 정주여건 개선 기대

  • 승인 2015-11-03 17:41
  • 신문게재 2015-11-04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불균형 개발 논란이 불거졌던 내포 신도시 예산권역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규모 개발 사업이 속속 첫 삽을 뜨며 연내 가시화가 기대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예산권역 첫 공동주택 건설에 나선 이지건설은 오는 6일부터 아파트 분양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이지건설은 도청 옆 RM7-1·2블록 10만 2706㎡에 72㎡ 320세대와 76㎡ 1,160세대, 84㎡ 229세대 등 모두 1709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지건설은 지난달 중순 아파트 건설현장에 가설 울타리를 설치했으며, 2017년 말까지 공사를 정상적으로 완료하면 같은 해 12월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도는 이지건설의 아파트 건설에 따라 도교육청과 협력해 2018년 3월 초등학교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1월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포 신도시와 예산군 삽교읍을 연결하는 제2진입도로는 지난달 30일 착공했다. 내포 신도시 방사형 광역 연계 교통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제2진입도로는 모두 46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포 신도시 북쪽 지역과 삽교역(국도 45호선)을 연결하는 3.39㎞ 신설도로로,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제2진입도로가 개통되면 내포 신도시와 천안·아산·예산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이 기대된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와 연계돼 내포 신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난달 21일 착공, 내년 10월 준공된다. 지상 3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자치센터와 보건지소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특화상업용지(C1블럭, 3만 1523㎡)는 사업시행자인 LH가 매각을 위해 조만간 공고를 낼 예정이며, 유찰될 때는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상업용지는 백화점이나 호텔, 극장, 실내어드벤처, 할인매장 등 10층 이상 복합아웃렛몰의 입점이 허용된 파워센터로 계획된 곳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단계적 개발 추진과 전국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내포 신도시 내 불균형 개발 문제가 대두하기도 했으나, 연내 예산권역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이 활성화돼 그동안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