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상화는 지난달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레이스 도중 오른팔에 있던 암밴드를 왼손으로 잡아뗀 뒤 레이스를 펼쳤는데 심판위원회는 ISU 규정에 따라 실격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상화는 오는 1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주종목인 500m에 나설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500m는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종목으로 신기록 보유자(36초36)이기도 하다.
세계 챔피언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연맹 경기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이상화를 추천선수로 결정했다. 2일 연맹 상임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상화는 월드컵 시리즈 1000m는 물론 500m도 나설 수 있게 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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