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고 운전자 이씨는 갓길에 차를 세운 후 119에 신고했고 수신호로 차량 접근을 막았지만 뒤에서 오던 트럭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송씨를 또다시 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2차 사고 트럭은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고, 차에 치인 송씨는 결국 사망했다.
동부경찰서는 고속도로와 출구에 있는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2차 사고의 트럭 운전자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으나, 해당 운전자는 “고라니 충돌이었지, 사람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에 대한 피해자 송씨의 혈흔이나 DNA 여부를 중점에 두고 국과수에서 감정 의뢰해 입건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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