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9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소매판매액은 31조13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31조4310억원)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소매판매액은 메르스가 확산된 지난 6월 29조3520억원으로 감소한 뒤, 7월 30조1950억원, 8월 29조4480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9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서적 및 문구(-6.6%), 신발 및 가방(-2.3%),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1%) 등은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4.5%), 화장품(3.9%), 가구(3.7%), 의복(0.6%) 등은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전문소매점(-3.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3%) 등은 감소했으나, 편의점(32.8%), 무점포소매(10.5%), 대형마트(10.4%), 슈퍼마켓(7.3%), 백화점(5.7%) 등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1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3%가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3.9%를 차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가 늘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7.2%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음식료품(48.0%), 화장품(19.5%), 신발 및 가방(19.4%) 등은 증가했으나, 서적 및 문구(-15.7%)는 감소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7.7%), 가구(25.0%),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4.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비중은 화장품(2.6%p), 신발 및 가방(2.5%p),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4%p), 음식료품(1.8%p) 등이 확대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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