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동남아 신(新) 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빈증성에 상설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 거점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현지시간)까지 대전시와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은 하노이ㆍ빈증성 지역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홍보회, 의료상담, 비즈니스미팅 등 민관 공동 홍보마케팅을 추진했다.
하노이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그랜드 프라자 하노이 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현지 의료진, 에이전시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역 병원과 현지 병원, 에이전시 등과의 의료상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의 자매도시인 빈증성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는 2일(현지시간) 럭키스퀘어에서 빈증성장, 의료, 관광분야 공무원, 현지 의료진, 에이전시 등 3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역 병원과 현지 병원, 에이전시 등과의 의료상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충남대병원 등 6개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상설 홍보할 수 있는 '대전홍보관'개관식을 가졌고, 1200병상 규모의 빈증성 최대 병원인 빈증성종합병원(BINH DUONG General Hospital)과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시 홍보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베트남 최대병원인 백마이병원(BACH MAI Hospital)과 공동으로 의료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 중 대전에서 공동 학술교류회 및 의료기관 현장답사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권선택 시장은 “의료서비스는 그 특성상 국부창출, 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건강권 확보에도 기여하는 가치 중심적인 산업”이라며 “의료한류의 성공적 동남아시아 안착을 위해 앞으로도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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