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일 대전 서구 세등선원을 찾은 한 학부모가 자녀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같이 '쉬운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소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는 얼마나 더 많은 공부를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동안 봤던 책이나 문제집들을 훑어보며 자신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는 12일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마무리 전략과 수험생들의 컨디션 유지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자.
▲수능과 연계된 EBS 교재지문 최종 정리=수능까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것보다 틀린문제 위주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은 70% 정도로 매우 높아 최종적으로 교재를 훑어봐야 한다.
특히 국어와 영어영역은 EBS 교재의 지문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문 전체를 암기하는 것보다 내용과 제재를 분석하는 학습이 도움이 된다. 또 지난 6월·9월에 치른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도표나 그래프 등이 포함된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로 막바지 점검을 해두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하지 않는 연습과 함께 난이도 있는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자신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점검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최적의 상태 컨디션 조절은 필수=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학습활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이 기간에는 실전 수능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활동을 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 중에는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수능날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려면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또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자신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노력도 필요하다. 가족들도 수험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격려의 말을 자주해 주면 도움이 된다./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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