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항 분쟁]'충남땅 수호의지' 뜨겁게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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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평택항 분쟁]'충남땅 수호의지' 뜨겁게 타오른다

범시민대책위, 내달 1일 홍보대제전

  • 승인 2015-10-29 17:57
  • 신문게재 2015-10-30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당진 땅 수호 의지를 강화하는 '촛불집회 100일 기념 홍보대제전'을 연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 박영규, 최명수)'는 다음 달 1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당진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범도민 홍보대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홍보대제전은 촛불집회 100일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당진평택항 도계분쟁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함이다.

또 대외적으로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할 귀속 결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거리홍보를 시작으로 '당진항 매립지 충남 땅' 플래시몹, 기념식,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7월 27일부터 100일 동안 릴레이 촛불집회에 참여해 온 단체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문화공연에서는 가수 안치환 씨와 지역 음악동호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동안 많은 시민사회단체의 자발적 동참으로 공감대가 넓게 형성됐다”며 “촛불은 언젠가는 꺼질 수 있겠지만, 충남도계를 지켜내려는 도민들의 의지는 변함없이 타오를 것이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행자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4월 13일 당진시가 자치권을 행사해 오던 매립지 등 96만 2236.5㎡의 토지에 대해 제방의 안쪽(28만 2746.7㎡)은 당진시 관할로, 그 외 매립지(67만9589.8㎡)는 평택시 관할로 결정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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