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과 내년부터 신규로 공급하는 공공실버주택을 지자체 공모로 선정하고 이에 따른 설명회를 30일 연다.
국토부는 최근 행복주택에 대한 지자체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는 등 행복주택을 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방공사 공모방식으로 1만호 이상 선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안내용이 우수할 경우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주택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자 사전 수요조사 결과 설명회에는 85개 지자체 및 지방공사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행복주택사업 개요설명', 행복주택사업에 참여 중인 서울시, 부산시 등 6개 '지자체·지방공사 주도형 사례발표'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지자체 및 지방공사의 제안을 받은 뒤 제안부지의 행복주택 취지 부합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내 사업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안 부지가 행복주택 취지에 부합하는 공유지인 경우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인 경우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독거노인 등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공모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국토부는 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지자체로부터 공공실버주택 부지를 제안받고, 사업가능성, 입지여건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연내 입지를 선정한다.
공공실버주택은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달 2일 발표한 '서민ㆍ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에 따라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독거노인 등이 주거지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은 복지시설, 3층이상은 주거시설로 복합건축하고, 운영비도 지원된다.
국토부는 2016ㆍ2017년 각각 8개동씩 모두 16개 도을 공급할 계획이며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모방식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 해당 지자체가 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