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검장은 전주고를 나온 호남 인맥으로 분류되지만 처가가 대전 중구 선화동으로 대전지검과 고검에서 근무 당시 '제 2의 고향'이란 말을 자주 했었다는 게 지역 법조계의 전언이다.
김 고검장은 2009년 대검 공안기획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처음으로 대전지검 차장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의정부 지검장, 부산지검 지검장을 고쳐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대전고검장직을 수행해왔다.
김 고검장은 정책 판단력, 분석력이 탁월한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공안기획관으로 재직할 당시 18대 총선 수사를 매끄럽게 마무리했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때에는 성범죄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확대 등에 힘썼다. 한편 이번 검찰총장 후보군에는 충청권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사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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