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금고를 맡게 될 은행으로 KB국민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ㆍ우리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은행 4곳은 지난 26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아산시 금고지정 신청안내 설명회'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금융권 내부에서는 은행 4곳이 아산시금고 쟁탈전에 이미 뛰어 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자체 금고지정 설명회에 참석한 은행들은 대부분 신청접수까지 마치기 때문이다.
현재 아산시금고는 NH농협은행(제1금고)과 KEB하나은행(제2금고)이 맡고 있지만 오는 12월 31일 이 두 은행의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아산시 새 금고지기를 지정해야만 한다.
아산시 제1금고로 지정되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제외)를, 제2금고로 지정되면 기금을 맡게 된다. 올해 7월 아산시 예산 기준 제1금고는 2442억원(2015년 7월 예산 기준)을, 제2금고는 기준 234억원을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아산시는 금고 지정 제안서를 다음달 12일부터 2일간 받으며, 최종 평가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