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유성4)은 28일 의회 시민안전특별위원회에서 “당초 올해 원자력연구원에 보관중인 방폐물 800드럼을 이송토록 계획되어 있었지만, 서울 연구용원자로 해체폐기물 516드럼의 우선 이송에, 284드럼만 금년에 이송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면서 “그러나 시민에게는 800드럼이 전부 이송되는 것처럼 알려졌고, 보고를 소홀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사용후 핵연료 파이로프세싱 연구계획에 대해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습식형태가 아닌 건식으로 실험하는 것은 대전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대전에서 실험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송대윤 의원은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폐기물로 증가될 수 있다며 경주방폐장으로의 이송물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윤기식 의원(동구2)도 방사성폐기물 이송이 올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데 이어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홍보 등을 당부했고, 안필응 의원(동구3)은 원자력안전문제가 중앙과 광역단체 간 관리상 허점이 많다고 지적, 주민안전에 대한 우려 불식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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