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가뭄비상대책본부는 28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가뭄 극복 대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도는 유수율 향상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관광지 대체수원 개발과 절수기 등 시설물 보급, 리조트 절수용 기기 설치 및 온천수 재이용 시설 운영, 물 절약 운동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산단 관리사무소를 통한 용수 부족 상황 홍보 및 물 절약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시ㆍ군 등과 용수 공급 방안 대책회의 추진, 제한급수 시 비상급수체계 가동 등을 단기 대응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용수 마련을 위해서는 기존 보유 시설 장비 활용방안을 적극 강구, 저수지 준설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 갈수기 내 마무리, 신규 수원 확보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충남 서북부는 최근 20여일간 절수 목표 달성율이 53%에 그쳤다. 이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현재 19,9%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한편 전날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열고 충남 서북부 물 절약을 위해 광역 상수도 밸브를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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