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제 프로젝트'로 대전경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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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경제 프로젝트'로 대전경제 '웃었다'

市 3분기 추진성과 발표… 취업자 늘고 실업률 감소 등 성과

  • 승인 2015-10-28 17:28
  • 신문게재 2015-10-29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가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인구수, 취업자와 실업자, 벤처기업 등록현황,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기업유치 현황 등을 올해 1/4분기와 실적을 비교 분석한 '3/4분기 행복경제 1·2·3'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80만3000명으로 1분기 80만2000명 보다 1000명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도 60.6%에서 62.1%로 1.5%p 상승했다.

취업자는 78만4000명으로 1분기 76만8000명보다 1만6000명(2.08%) 늘어나는 등 전체 고용률도 1.4%p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5.6%로 1분기 대비 0.7%p 늘었으며, 이는 특·광역시 평균 고용률 64.5% 보다 1.1%p 높아 인천 다음으로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1분기 실업자 수 3만3000명에서 1만2000명(36.3%)이 감소해 실업률은 1분기 대비 1.5%p 감소한 2.6%를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특·광역시 평균 3.3% 보다 0.7%p 낮은 수치로 광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도 6.9%로 1분기 10.3% 보다 3.4%p가 하락했으며, 이는 전국평균 8.4%보다도 1.5%p나 낮은 지표다.

이와 함께 대전지역의 벤처기업은 지난 1월 대비 90개가 늘어난 1160개사로 8.4% 증가율을 보였으며, 사회적경제 기업도 464개로 1월 대비 66개(16.6%)가 늘어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경제규모 성장 잠재력을 예측할 수 있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은 2013년 기준 2042만4000원으로, 2008년 대비 27.3%(437만8000원)의 증가율을 보여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8.7%, 서비스업 증가율은 2.8% 상승했으며, 이 부문도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해 앞으로 대전 경제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국의 성장둔화,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메르스 여파 등으로 수출은 지난해 9월 대비 7.2% 감소한 32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8% 감소한 25억3800만달러로,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중환 시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는 외국 투자유치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Open-House'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매출로 이어져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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