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박람회 모습. |
박람회는 오는 11월1일까지 지방자치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제공한다. 내년 본격적인 자족적 성장기를 앞두고 명품 세종시 성장의 전환적 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보는 지방자치 20주년 의미와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본 행사 전반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3번째 주무대는 '세종'=이번 박람회 슬로건은 '지방자치 20년, 국민행복 100년'. 무엇보다 지난 2012년 7월 대한민국 17번째 시·도로 출범한 세종시가 서울과 대구에 이어 3번째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
지방자치 부활 20주년 행사가 세종서 열린다는 점도 빼놓을 수없는 가치를 더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자족적 성장기를 맞는 세종시의 전환적 계기를 줄 수있다는 면에서도 주목된다. 중앙과 지방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우수 지방정책과 향토자원 등이 총망라된 국가 브랜드 박람회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제고하고, 지방자치 이해 및 발전에 대한 공감폭을 넓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같은 기대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단체, 일반 국민, 세종시민 등 약20만명 관람이란 방문 수치로 확인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박람회 미리 알고 오면 '2배' 즐겁다=이번 박람회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4일간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및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참가하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www.klae2015.org)를 미리 둘러보고 오면 좋다. 행사개요부터 각종 프로그램 소개까지 제반 정보를 얻을 수있다. 첫 방문자라면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등 주요 명소 탐방 코스 등과 연계된 시간표 짜기에 큰 보탬도 준다.
▲지방자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다=행사 서막은 29일 오전11시30분 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서 기념식 및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지방자치발전 유공자(5명) 포상과 지방자치헌장 낭독, 주제영상 시청 등이 지방자치 20주년 의미와 성과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후3시 4층 대연회장에서는 지방자치 20년 대토론회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주제 토론은 1부(지방자치 20년 성과와 패러다임 전환)와 2부(주민이 바라본 지방자치 20년)로 나뉘고, 수도권 과도한 집중 문제와 대비된 지방자치 현주소를 되짚는다.
지방자치 미래 조망은 30일 오전10시 7가지 특별세션으로 진행된다. 한반도 지방행정 역사(소회의실)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법 검토(중회의실)가 오전 일정을 뜨겁게 달군다. 오후1시30분부터는 지방재정 혁신방안(중연회장) 교육과 지방자치 연계·협력방안(중회의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자치 대응전략(소회의실)이 오후3시35분까지 이어진다. 오후4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지방세 개편방안(중회의실)과 지방자치·지역발전 및 근린자치와 마을 만들기(소회의실) 토론이 지속된다.
▲성공사례서 미래 발전의 동력을 찾아라=29일 첫날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 4층 대연회장에서는 생산성 대상 시상식 및 우수사례 전시가 열린다.
행정자치부 주관 행사로, 시·군·구별 생산성 측정결과와 수상기관 사례 발표 등이 참가자들의 인식 환기를 유도한다. 또 29일과 30일 오후3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가 순차 진행되고, 31일 오후4시부터 중회의실서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행정서비스 공동 생산 우수사례는 30일 오후4시부터 오후5시까지 중연회장에서 12개 사례 시상 및 발표 등으로 전개된다. 31일 한일지방자치포럼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 협력 강화를 넘어, 지방의 새로운 모델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한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한일지방자치포럼과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 어느 해보다 알찬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며 “지방의 미래 가치를 엿보고, 그 성과와 사례들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전환적 계기를 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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