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3생활권 통학구역 확정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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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3생활권 통학구역 확정 눈앞

주민간 갈등해소 기대…교육청 “연말까지 완료”

  • 승인 2015-10-27 19:47
  • 신문게재 2015-10-28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2·3생활권 초등학교 통학구역 및 중학군(구)이 숱한 논란 끝에 확정 일로를 걷고 있다.
그동안 입주민간 이해관계 충돌을 넘어 읍면지역과 신도심 주민간 갈등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적안을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이재욱 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27일 오전 보람동 본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안 핵심은 2-2생활권 L1블록(롯데·신동아)과 M6·M7블록(대우)의 새롬초 배정으로 요약된다.
다만 새롬초 과대 우려는 일반 교실 추가 확보 및 급당 학생수 최대 28명까지 조정 등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중학군 배정안은 ▲제1학군(1생활권) ▲제2학군(기존 2-3생활권 첫마을)에 2-1·2-2생활권 추가 ▲제3학군에 3-1·2·3생활권 지정을 중심으로, 도·농 상호간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제2학군 첫마을서 제기한 원거리 학교 배정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한솔중과 새롬중 각 학년별 1학급씩 증설안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원주민과 이주민 갈등으로 부각된 금남면 소재 학교 대책도 내놨다.
이미 공개한 도·농간 일방 공동학구 제도를 적용함으로써, 동 지역 학생 희망에 따라 읍ㆍ면지역 학교 전ㆍ입학을 허용한다.

금남초 및 감성초 적정 학생수를 유지하는 한편, 동지역 과대 학교 문제도 동시 해결하는 윈윈 전략이다.
금호중의 경우, 일방 공동학구 제도를 기반으로 3생활권 신설 대평중으로 이전 개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중 재학생 상당수가 미래 태평중 인근인 금남면 용포리서 거주하고, 장기적인 폐교 위기 극복과 전통ㆍ역사 보존, 적정 학교 규모 유지 효과 등 모든 면에서 장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또 교육부로부터 80억원 수준의 인센티브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있다는 점에서 이전 가치를 높이고 있다.

다만 학교와 학부모, 동창회 등 구성원간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대다수가 만족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욱 국장은 “2·3생활권 통학구역 및 학군 배정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며 “다음 달 말까지 학급수 및 급당 학생수 등 세부 배정안을 마련하겠다. 금호중 이전 문제 역시 빠른 시일 내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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