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구 증가 추세…대전은 줄었다

통계청 9월 국내 이동자료…세종 3626명↑·대전 1329명↓

최근 20만명을 돌파한 세종시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9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에서 경기(9125명), 세종(3626명), 경남(1508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1만2886명), 부산(-2072명), 대전(-1329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9월 시·도별 순이동률의 경우 세종(1.84%), 제주(0.22%), 경기(0.07%) 등은 순유입, 서울(-0.13%), 대전(-0.09%), 광주(-0.07%) 등은 순유출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지난달 5870명이 총전입, 2244명이 총전출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국내 이동자 수는 5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1만7000명) 감소했으며,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8.0%, 시·도간 이동자는 32.0%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1.5% 감소했고, 시·도간 이동자는 5.7% 감소했다.

9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08%로, 전년 동월 대비 0.04%p 감소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모두 18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만7000명 증가했고, 이동률은 3.52%로 전년 동기보다 0.0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경기(2만5919명), 세종(1만2264명), 제주(404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3만7520명), 대전(-4279명), 부산(-306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지난 3분기 역시 세종시의 순이동률이 6.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